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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닝(회사에서 살아남기)/다치지 않고 상처주지 않고 말하는 기술

15. 동등한 위치일 때 평가기준은 더 엄격하다? ▷ 15차시 : 동등한 위치일 때 평가기준은 더 엄격하다? 같은 처지나 입장에 있는 사람에게, 더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하는 심리가 있다. 동등한 위치일 때 평가기준이 더 엄격해 지는 이유는 뭘까? 많은 것을 생각하지 않으려는 본능을 '인지적 구두쇠 이론'이라고 하는데 질투! 같은 입장과 처지에 있는데 엄격하다~! 정이현님의 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에는 은수와 은수를 좋아하는 남사친 유준이 나온다. 독신으로 산다던 은수에게 남자가 생겨서 동거를 하고 있다. 유준의 마음은 어떨까? 잘 차려입고,,, 은수의 회사를 찾아간 유준 이 아이를 알아온 지난 십 이년간, 이런 모습을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었던가. 맹세컨대, 없었다. 며칠 전 재인의 결혼식에조차 스웨터와 면바지 차림으로 등장했던 유준이 아닌가. 아무.. 더보기
14. 사람들은 말보다 말한 사람을 먼저 본다. ▷ 14차시 : 사람들은 말보다 말한 사람을 먼저 본다.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성급하게 결론을 지을 때가 많다. 박주영님의 '백수생활백서'에서는 매사 제멋대로 행동하는 유희가 나오는데, 그녀에 대한 설명이다. 유희는 수업을 자주 빠지고 툭 하면 조퇴를 하고 결석도 자주 했지만 다른 아이들과 달리 유희는 요주의 인물이 아니었다. 선생들은 유희의 성적이든 배경이든 외모든 그런 것들에 속아서 유희의 말이라면 대부분 신뢰했고 의심을 하는 경우 유희는 어떻게 그런 거짓말을 생각해 냈을까 싶을 정도의 고도의 거짓말로 무마 시키곤 했다. 툭하면 수업을 빠지고 조퇴하고 과목 불문 잠자기,,, 거짓말까지.. 이런 학생이라면 선생님이 상담도 하고 관심을 두어야 할텐데 어떤 선생님도 유희의 .. 더보기
13. 사람들은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 13차시 : 사람들은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확증편향이란? 자신의 신념과 일치해서 확신할 수 있는 증거는 수용하지만, 주장을 반증하거나 부정하는 증거에 대해서는 무시하는 경향 '확증편향'을 극복할 수 있는 대화법이 있을까? 다음은 문유석님의 소설 '미스 함무라비'에서 확증편향에 대한 대화 부분이다. "그나저나, 밖에서는 왜 아직도 전관 효험이 있다고 확신하는 걸까요? 큰 돈을 써가며." "녹용이나 해구신은 대 현대 의학으로 효험이 입증돼서 비싼 거겠어? 어차피 재판 결론에 무엇이 영향을 미쳤는지는 데이터로 검증이 되는 게아니잖아. 자기가 질 만해서 졌다고 납득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다른 이유가 작용했다고 믿는 것이 훨씬 받아들이기 쉽겠지 학원이 좋아서 명문대에 가는 건지 원래 갈 만한 얘들이라서.. 더보기
12. 사람들은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 ▷ 12차시 : 사람들은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 개떡같이 이야기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라.. 라고 하지만 찰떡같이 이야기 해도 보통은 못 알아들을 때가 더 많다. 이홍님의 소설, '걸프렌즈'를 보면 주인공 한송이가 직장동료 유진호와 사귀게 된 결정적 장면이 나온다. "말해봐요. 뭐 먹고 싶은 거 있는지... 어서 먹으러 가요." "...... 추어탕 어떄요?" 나는 조심스럽게 말한다. "추어탕?" 그가 반문하는 것을 보니 적잖이 놀란 눈치다. 첫 데이트에 추어탕이라니, 놀랄 만 하겠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이미 입 밖으로 튀어나간 말이거늘. 사실 지금은 푸석푸석한 고기나 피자 따위가 목구멍에 넘어가지 않을 것 같다. "네. 이렇게 목이 칼칼한 감기 기운이 있을 떈 추어탕이 제격이거든요." "나 추어탕 진.. 더보기
11. 나쁜 소식을 전할 때는 직접 만나라 ▷ 11차시 : 나쁜 소식을 전할 때는 직접 만나라 직접 말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보다 글로 의사소통을 할 때 감정의 진폭이 훨씬 커진다. 장강명님의 '댓글부대'를 보면 말과 글의 차이에 대해 좀 더 잘 알 수 있다. 이 책은 댓글을 이용하여 여론을 호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텍스트 + 감정 + 증폭 = 대중의 감정 몰이 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 그는 소위 '어그로'를 끄는 방법을 자주 활용했다.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된장녀가 쓴 허위 게시물을 만드는 것이었다. 된장녀는 남녀 모두에게 눈길을 끈고, 선망의 대상이 되며, 동시에 응징을 하고 싶게 만드니까. 사람은 응징을 한답시고 문제가 된 게시물을 다른 게시물로 퍼나른다. 예를 들어 새로 나온 스파클링 왕인을 홍보해야 한다고 치자. 이럴 때 팀-.. 더보기
10.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비결 ▷ 10차시 :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비결 힘도 실어주고 위로도 해야 하는데 방법을 몰라 당황스러운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다. 들 1. 나는 다 알고 있다는 식의 말(야! 그 때는 다 그래~) 2. 잘잘못을 가리려는 말(야, 그러는 건 아니지. 일단 니가 잘못한 거야.) 3. 성급하게 결론 내리기(야, 그럴 때는 이렇게 하는거야) 모두 다른 살아온 방식, 환경, 가치관.... 본인의 기준에 맞추려는 방법.. 역효과가 크다. 상대의 고민과 갈등에서 한번에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김애란님의 소설, '두근 두근 내인생'에는 선천성조로증 환자인 16세 아름이가 나온다. 신체는 80세, 병원에 수시로 가야하는 아름이는 시간이 갈수록 죽음이 더 빨리 온다. 이보다 견디.. 더보기
9. 사랑과 미움은 한끗차이 ▷9차시 : 사랑과 미움은 한끗차이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과 우리는 일하게 된다. 중도의 대명사, 황희 정승 스타일 vs 나만의 확실한 주관, 라인 타기를 즐기는 스타일 중도형 vs 배타형 두선배 중 후배들은 누구를 더 선호할까? 당연히... 중도형이라고 생각하지만.... 상식과 합리성을 벗어나 본능에 의존하여 판단할 때가 많다. 이성은 황희 정승 편이지만, 나의 본능은 반대일 경우가 많다. 사람에게는 이분법의 본능.. 이 있다! 어중간한 사람은 싫다~! 이혜린님의 소설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에서도 이런 이분법적인 관계의 예가 나온다. 대형인기가수가 있는 기획사 사장과 예전과 같이 흔들 수 없는 기획사 사장이 싫은 연예신문 부장이 있다. 이 둘의 계속되는 기싸움에 연예신문 부하기자 라희는 죽을 .. 더보기
8.완벽하고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과 상대하기 ▷ 8차시 : 완벽하고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과 상대하기 보통 상대하기 힘든 사람이 한사람 이상 있다. 나보다 높은 직급... 일처리에 있어서는 빈틈이 없는 상사... 보통 실수는 용납 못하는 까다로운 분과 단둘이 점심식사를 한다면 모래알을 씹는 것 같을 것이다. 초장에 마음을 녹일 수 있는 필살기는 없을까? 문유석님의 소설 '미스 함무라비'에서는 이런 분을 만나게 된 박차오름 판사가 나온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박차오름 판사의 첫날에 성추행범을 목격하고 니킥을 날렸고, SNS에 폭발적 댓글이 실렸다. 하지만, 법원에서는 상황이 다르게 흘러갔다. 전화기가 울린다. 한세상 부장의 호출이다 문을 열자마자 쏟아지는 호통. "어떻게 출근 첫날부터 사고를쳐! 판사가 점잖지 못하게 몸싸움에 말싸움에. 이게 정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