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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닝(회사에서 살아남기)/다치지 않고 상처주지 않고 말하는 기술

13. 사람들은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 13차시 : 사람들은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확증편향이란?

자신의 신념과 일치해서 확신할 수 있는 증거는 수용하지만,

주장을 반증하거나 부정하는 증거에 대해서는 무시하는 경향

 

출처 : 네이버 책

 

'확증편향'을 극복할 수 있는 대화법이 있을까?

 

다음은 문유석님의 소설 '미스 함무라비'에서 확증편향에 대한 대화 부분이다. 

 

 

 

 

 

"그나저나, 밖에서는 왜 아직도 전관 효험이 있다고 확신하는 걸까요? 큰 돈을 써가며."

"녹용이나 해구신은 대 현대 의학으로 효험이 입증돼서 비싼 거겠어?

어차피 재판 결론에
무엇이 영향을 미쳤는지는 데이터로 검증이 되는 게아니잖아.

자기가 질 만해서 졌다고 납득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다른 이유가 작용했다고 믿는 것이 훨씬 받아들이기 쉽겠지

학원이 좋아서 명문대에 가는 건지 원래 갈 만한 얘들이라서 가는 건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일단 밑져야 본전이니 비싸도 유명학원에 가려는 심리 같은 거 아닐까?


게다가 사건이 몰리는 전관 변호사는 승소 가능성이 높은 될 만한 사건을 골라서 맡을 수 있으니

성공률이 높을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 사건이 또 몰리는 나름의 선순환이 생기겠지."

 

하지만, 전관변호사에게 사건을 의뢰한 의뢰인이 소송에서 지고 만다. 

"큰소리 치더니 결국 졌잖아! 당신들 모두 사기로 고발할거야!"

"사장님, 이거 놓고 이성적으로 좀 얘기합시다."

"뭐야 인마!"

"막말하지 마세요! 자자. 좀 차분히 앉아서 예기를 들어봐요."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방은 대기업 아닙니까. 

우리나라 5대 로펌을 썼잖아요.

그 로펌에는 바로 여기 법원장 출신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이 말입니다. 

우리는 친분있는 변호사 라인으로 밀었는데, 그 쪽은 위 라인으로 조진 거지. 

사장님이 돈만 더 썼으면 우리도 법원장 출신을 추가 신임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안 하셨잖아요. 

이건 정정당당한 싸움에서 무기 부족으로 진 거라고요."

"......"

"이판사판인데 달러 빚을 내서라도 항소심에서는 더 높은 고위직 출신으로 선임하시죠.

법조계 인맥은 다 제 손바닥 안에 있다니까."

(문유석, '미스 함무라비' 중에서)

 

브로커의 말.."정정당당한 싸움에서 무기 부족으로 진 겁니다"란 말이 재미있다. 

재판에서 정정당당한 싸움은 법률에 의한 것 아닌가?

사건을 의뢰한 의뢰인은 브로커의 확증편향(전관예우)에 무릎을 꿇고 만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데이터가 없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확증편향은 위력을 발휘한다. 

 

확증편향이 나타나는 첫인상!

노력하면 호감도를 높일 수 있을까?

사실, 처음에 찍히면 끝까지 간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은 정말  무서운 말이다!@@

막연한 느낌 때문에 확증 편향의 늪에 빠지기 쉽니다. 

확증편향을 단시간에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편견과 아집을 멀리할 수 있으며

충실하고 원활한 소통에 도움이 된다. 

 

여러 세계를 만날 수 있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방법으로 소설읽기가 있다. 

소설을 읽으면 읽을수록 폭이 넓고 생각이 깊은 사람이 될 수 있다. 

 

▷ In my opinion

  확증편향을 가진 사람들은 보통 높은 자리에 올라갈 수록, 자신에 대한 확신이 강할 수록 나는 맞다 다른 사람들은 틀리다는 의미로 이야기 한다. 한 업무를 오래 한 사람은 그 업무의 전문가가 될 수 있지만, 그 사람이 크나큰 확증편향을 가지고 있다면, 그 부분을 해결할 방법이 뾰족하지 않다. 

 항상 새로운 업무를 만나는 사람들은 반면 나의 생각만 고집하지 않고 다른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이는 편인듯하다. 

 남을 확증편향에 빠지지 않게 하는 방법은??? 나에게 있어서는 없다. 

 다만 내가  확증편향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

 내 생각만 옳은 것이 아니라 '다른'생각들이 있다는 것에 공감하고 알아가는데 게을리 하지 말아야 겠다. 

 

★사람들은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확증 편향에 빠지지 않기 위해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를 생각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강의 : H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