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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닝(회사에서 살아남기)/다치지 않고 상처주지 않고 말하는 기술

10.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비결

▷ 10차시 :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비결

 

힘도 실어주고 위로도 해야 하는데 방법을 몰라 당황스러운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다. 

 

<위험한 소통방식>들

1. 나는 다 알고 있다는 식의 말(야! 그 때는 다 그래~)

2. 잘잘못을 가리려는 말(야, 그러는 건 아니지. 일단 니가 잘못한 거야.)

3. 성급하게 결론 내리기(야, 그럴 때는 이렇게 하는거야)

 

모두 다른 살아온 방식, 환경, 가치관.... 본인의 기준에 맞추려는 방법.. 역효과가 크다. 

상대의 고민과 갈등에서 한번에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출처 : 네이버 책

 

 

김애란님의 소설, '두근 두근 내인생'에는 선천성조로증 환자인 16세 아름이가 나온다. 

신체는 80세, 병원에 수시로 가야하는 아름이는 시간이 갈수록 죽음이 더 빨리 온다. 

이보다 견디기 힘든 것은.... 사람들의 시선... 키는 130cm 자그마한 몸에 80대 노인 외모

16살 아이에게 마음의 상처가... 하지만, 이 아이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인 엄마가 있다. 

 

 

 

 

 

병원 밖으로 나온 뒤 슬쩍 어머니의 소매를 잡아당겼다. 

"엄마."

"응?"

"사람들이 우릴 봐요."

"내가 너무 예쁜가보지."

-중략-

오히려 재촉을 하는 것은 내 쪽이었다. 

어머니의 곤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싶어 걸핏하면 치맛자락을 잡아끌곤 했다. 

오늘도 나는 배가 고파 죽을 것 같으니 빨리 좀 가자고 어머니를 채근했다. 

하지만 그게 좀 부자연스러웠는지, 어머니는 가던 길을 멈추고 상체를 숙여 내 얼굴을 

똑바로 바라봤다. 

"아름아!"

"네?"

"너 언제부터 아팠지?"

"세 살요.... 엄마가 그렇다고 했잖아요."

"그럼 얼마 동안 아팠던 거지?"

"음,  십사 년이요."

"그래, 십사 년."

"......"

"근데 그 동안 씩씩하게 정말 잘 견뎌왔지? 지금도 포기 않고 이렇게 검사 받고 있지?

다른 사람들은 편도선 하나만 부어도 얼마나 지랄방광을 하는데.

매일매일, 십사 년 우린 대단한 일을 한 거야. 그러니까..."

"네."

어머니가 목소리를 낮추며 부드럽게 말했다.  

"천천히 걸어도 돼."

 ( 김애란, '두근 두근 내인생' 중에서)

 

상대의 관점에서 상황 객관화 하기가 우선이다. 

 

차동엽님의  천금말씨에서는 '저항을 줄이는 4단계 부탁법'이 나온다. 

상황서술 => 느낌서술 => 바람서술 => 부탁서술

 

아이가 다음부터 문을 조심스럽게 닫게 하기 위한 방법은?

방금 문 세게 닫았지? => 엄마가 꽝하는 소리에 너무 놀라서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어

=> 엄마는 네가 문을 조금 살살 닫아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

=> 그래서 부탁인데 네가 앞으로 문 닫을 떄는 살살 닫아 줄 수 있겠니?

이렇게 이야기 했는데 말을 듣지 않는 아이는.... 거의 없다~~~

엄마가 아름이의 아픔을 위로하는 방법...

친한 누군가가 정신적으로 힘들어 할 떄, 

 

상대는 명쾌한 해답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을 중심으로 상황 객관화 하기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비결

힘들어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상대방은 명쾌한 해답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후배가, 동료가, 가족이 힘들어 한다면

힘든 그 상황을 상대의 관점에서 객관화 하는 것이 우선이다!

 

"여기까지 온 건 순전히 네가 만든 결과고 네가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 잘 온거야."

 

이것을 이야기 해주면 스스로 답을 찾고 문제에서 해방될 수 있다. 

나중에는 스스로 정리하고 그런 말을 해준 나에게 감사하지 않을까?

 

▷ In my opinion

 내가 위로를 해줘야 할 상황이 온다면, 정말 나와 친한 관계의 누군가가 아닐까 싶다. 생각지 못했던 상황에 처하게 되어 어찌할바 모를때 그 상황의 관계자가 아니어서 내가 해결할 수는 없지만, 나에게 조언을 구한다면..

'나라면 했을만한 행동' 을 조언할 것 같다. 

 그냥 업무가 몰려서, 사적인 일로, 여러가지 문제가 생긴 조금은 가까운 사람의 어려움을 알게되면(나에게 무슨 고민이 있다고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 맛있는 밥한끼를 사준다.(코로나 시국에 맞는 명수에 맞춰서~)

식사가 어려울 때 '카톡 선물하기'도 마음을 전하는 좋은 선물인 것 같다. 

그냥 누군가가 내가 힘들다는 것을 알고 위로해 주길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만으로 힘이 되는 것 같다~! 

 

★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비결 ★

힘들어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상대방은 명쾌한 해답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힘든 그 상황을 상대의 관점에서 객관화 하는 것이 우선이다!

                   (강의 : H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