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시 강의_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따라하기"
네번째 강의는 한은형님의 소설 '거짓말'을 통해 알아봤다.
여고생 '하석'이는 천재, 책벌레이고 중학교까지 전교 1등을 했으나,
규격화된 고등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 후 새로 전학간 학교에서도 적응하지 못했다.
자칭 자살수집가인 하석이를 몰래 흠모하던 룸메이트는 하석을 왕따 시키기 시작했고,
그러던 어느날 하석이는 룸메이트에게 따지듯 묻는다.
"너, 그래서 나 기분 나쁘라고, 나를, 따라 한 거야? 내가 너한테 한 것을 흉내내서 한 번 당해 보라고? 그런 거야?" 나는 이해력이 떨어지는 룸메이트를 위해서 어린아이에게 설명하듯 차근차근 말했다. "꼭 그런것만은 아니야" "그러면?" "말하고 싶지 않아" "듣고 싶은데?" 나는 룸메이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애의 입술이 벌어질까 궁금해하면서 룸메이트는 세차게 고개를 저었다. "듣고 싶은데?" 나는 다시 말했다. 그래도 아무 말이 없어 "그럼 어쩔 수 없지 하고 한발 물러났다. 하지만 그 애가 뭐라고 말하고 싶은지는 계속 궁금했다. "너처럼 말하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했어" 드디어 나온 룸메이트의 말에, 나는 웃어 버렸다. 그리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애도 다른 애들처럼 나를 무시하기로 한 게 아닐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럴까봐 내가 얘기 안 한다고 한 거야." "미안" 미안했다. 어쨌든 이 애는 아직은 나를 무시하지 않고 있으니까. "또 웃네. 웃지마 기분 나빠." "그래, 미안." 그래도 웃음이 나왔다. 그러니까 얘는 나를 닮고 싶었던 것이다. 누군가가 나를 닮고 싶어 하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내가 아무리 냉랭한 사람이어도 이런 일이 생기면 몸이 따뜻해지는 기분이다. 중심에서 시작된 열기가 온몸으로 퍼지면서 손끝과 발끝이 저릿저릿해진다. |
(한은형, '거짓말' 중에서)
누구나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친한 친구를 닮고 싶어서 따라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따라하기는 나에 대한 경계심을 허물고 호감과 관심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부모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아이들
부모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자신도 모르게 부모의 행동을 따라 한다.
▷ In my opinion
부모님을 따라하는 아이는 귀여움받지만, 언니를 따라하는 동생을 언니는 무척이나 귀찮아하던데~ 친한 친구와 동질감을 느끼기위해 같은 옷을 구입해서 입기도 하지만, 내 옷과 같은 옷을 사는 친구를 보면(말하고 똑같은 것을 산게 아니겠지?) 누가 따라한건지 모르겠으니, 다신 안입으려 하기도 한다.
내가 누군가를 따라한다면 주도권은... 그 사람에게 있는 게 되지 않을까?
항상 그 사람이 좋아할 것 같진 않은데...
상황에 따라 잘 판단해야 할 것 같다.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따라하기'★ 상대의 작은 행동, 자세, 이런 것들을 그냥 따라해보라. 따라하기는 상대방의 경계를 허물어트리고 호감과 관심을 얻는 좋은 방법이다. |
(강의 : H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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